꽤 오랜 시간 동안 시에 옷들과 함께해오고 있는데, 코트 구매는 처음이에요. 결론부터

  • 23.09.02
  • 정효****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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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
꽤 오랜 시간 동안 시에 옷들과 함께해오고 있는데, 코트 구매는 처음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만족스러운 소비였습니다.

올해 하프 코트를 구매하고 싶었던지라 세르와 아델 중에 갈팡질팡 고민을 엄청 했는데요. 좀 더 정적인 무드는 세르라는 사장님 말씀에 세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입어 보니 정적인 무드에 지적인 무드까지 풍기는 듯해요. 살짝 넓어지며 떨어지는 소매 라인이 정말 최고예요.

우선 컬러는 밝은 코트가 없다는 점에서 크림 베이지로 결정! 근데 여름라이트-뮤트톤인 제게 확실히 따뜻해 보이는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ss 시즌 델리아 스커트 크림 컬러처럼 살짝 회색이 돌았다면 더 좋았을 뻔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메이크업으로 십분 보완 가능한 뉴트럴 컬러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컬러 선택에 아쉬움 없습니다!

사이즈 측면에서 체구가 작은 저는 확실히 꽤 넉넉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오히려 겨울철 이너를 여러 겹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허리끈이 있어 핏을 몸에 알맞게 매만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론 풀어 입어도 편안한 분위기가 예쁩니다.

모두 마음에 들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는 허리끈을 끼우는 부분이 실 고리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적당한 굵기의 제 원단으로 마무리한 모습이 절제된 디테일의 세르와 아주 잘 어울리는 느낌 :)

소재는 울 80 캐시 20 딱 그 정도에 걸맞은 소재인 것 같아요. 밝은 컬러라 막 윤기가 흐르고 그렇진 않지만, 실루엣이 충분히 부드럽게 흐드러지네요.

시에 제품들로 채워지는 옷장을 보면 뭔가 든든한 느낌이에요. 질적인 부분도 점점 개선되는 게 느껴져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오래오래 예쁘고 클래식한 옷 만들어주세요. 잘 입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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