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엄청난 프로모션으로 3켤레 구입했습니다. 이전에 끌레 12번 구매하려다가 놓쳤던게 생각나서 끌레12번 글램네이비(발볼넓힘 최대)와 끌레18번 크록베이지, 토프(둘다 발볼넓힘)으로 구매했어요.
여자치고는 발이 굉장히 큰 편이라 잘 맞을지, 너무 불편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작년에 구매했던 끌레14가 너무나 편해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글램네이비는 소개해주신대로 색이 정말 오묘해서 어두운 곳에 있을때는 검정인가 싶지만 밝은 빛을 받으면 푸른 빛을 띠는 게 정말 오묘하니 예쁩니다.
받자마자 신이나서, 내일 입으려고 했던 착장을 다 바꿔 신발에 맞춰 다시 입고 나갔으니까요ㅎㅎ 근데 생각보다 유광의 가죽이라 그런지 편하지는 않았어요. 지난번에 구매했던 끌레14 미스티 그린도 에크루에 비해서 가죽이 조금 단단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길이도 기성 250보다는 좀 작게 나온것 같아요. 적어도 끌레14번보다는요, 뒷꿈치가 다 까져서 한번 신고 밴드붙이고 있습니다ㅠㅠ
뒷꿈치의 라운딩이라고 해야하나, 다른 신발보다 조금 좁게 나와서 쓸림이 있어 그런듯합니다. 편히 신으려면 정말 많이 길들인 후에 신어야 편하게 신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치만 입이마르도록 극찬하신 앞코부분은 정말 예쁩니다.
신은 모습은 어떤 힐보다 예뻤어요.
이번에 구매한 끌레12번은 예쁜데 불편한 신발이라 끌레14만큼 신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ㅎㅎ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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