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룸 구매 후기♥>
1. 디자인 : ‘멋스럽다’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팬츠예요. 그 멋에는 허리끈이 크나큰 역할을 하는데, 핀턱이 한 번 윗쪽에 잡힌 채로 툭 하고 떨어지는 팬츠의 선과 매우 잘 어우러져요. 허리끈을 중앙에서 약간 사이드쪽으로 한 번 묶어주면 별 거 안 했는데도 멋이 생기는 느낌이에요. 아방도 굉장히 만족하면서 입고 있는데 저는 아방보다도 더 마음에 들어요. 팬츠의 폭은 아방이랑 비슷하면서도 아방이 전체적으로 조금 둥근 느낌이라면 본 타이 슬랙스는 조금 더 직선의 느낌이고 또렷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으로 다가와요. 와이드슬랙스의 장점 중 하나인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도 너무 편안하면서도 옷의 느낌과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어요.
2. 컬러 : 쇼룸에서 애쉬브라운만 입어보고 시간이 없어서 차콜은 못 입어봤는데, 라방으로 봤을 땐 애쉬브라운이 너무 예뻐보였는데 실물을 보니 차콜이 차분하고 스트라이프 패턴이 은은하게 표현돼서 부담없이 입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결국 차콜을 구매하기는 했는데, 살짝 도복 같은 느낌은 있지만 멋스럽고 예쁩니다. 늘 깔별 구매를 하면 나중에 구매한 옷은 손이 덜 가서 깔별 구매를 안 하려고 하는데, 내일 오픈하면 애쉬브라운도 구매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스트라이프 패턴이 낯선데도 불구하고 바탕색이 너무 예뻐요. 위에 20벌니트 블랙이랑 매치해봤는데 너무 잘 어울렸고, 베이지 계열 상의와 함께 입으면 부드러우면서도 밝은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3. 소재 : 소재는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반들거림이 있어요. 많이 얇지 않아서 곧 입기 시작해서 여름을 제외하면 늦봄까지 그리고 초가을부터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두께도 소재도 스트라이프 패턴과 잘 어울려요.
4. 사이즈 : 사이즈는 확실히 아방보다 타이트해요. 아방 S이 낙낙하고 시에나 트라우저는 XS로 주문했는데, 본 타이는 스몰을 착용했더니 남지 않고 딱 맞았어요. 두꺼운 옷을 넣어입거나 밥을 많이 먹으면 불편함이 느껴질 법할 정도로요. 아방을 즐겨입으시고 와이드슬랙스의 매력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사이즈를 잘 고려해서 사면 만족스러운 구매가 되지 않을까 해요.
정말 허리끈이 마음에 쏙 드는 제품입니다. 입으면 멋스러운 사람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사이즈 잘 고려하셔서 기분 좋은 구매 하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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