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 다른 화려하고 디테일 많은 옷 놔두고 왜 저는 20벌 니트에만 손이 갈까요....😀
사장님 라이브에서 뭔가 모르게 꾸안꾸로 후뚤마뚤 입으시는 모습이 멋있어보여서 나도 그럴까 후리해보이진 않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구입했어요
니트가 뭐 특별할 거 있겠어 했지만.. 네 많이 특별하네요
우선 핏이 여유 있어서 당연히 착용감도 너무 편하지만 부해보이거나 박시해보이는 핏 아니라 어깨에 맞게 촤라락 흘러내려서 마치 살 없어서 여유있는 거 같은 착각을 주는 핏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손이 너무너무너무 자주 갑니다 그만 입어야지 해도 어쩔 수 없이 꾸안꾸로 입고 싶어서 손이 자주 가네요 안 어울리는 하의가 없어서 밑에 뭐 입지 걱정할 일도 없어요
베이지색은 시에에서 슈어슬랙스 스톤베이지나 아방, 레브랑 입으니까 특히 예뻤구요 검정색은 세레나 베이지 스커트랑 입으니까 젤 예뻤어요 늘 시에는 코디 해주신 대로만 입어도 실패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 옷은 그냥 갖고 있는 아무 청바지, 미니스커트에도 찰떡이라 이보다 쉬운 옷은 없는 거 같아요 ....;-) 집 앞 나갈 땐 그냥 20벌에 추리닝 입고 털레털레 나가도 됩니다
그리고 자주 입는 만큼 다른 옷들보다 막 던져두기도 하고 대충 걸어 놓은 적도 많은데 늘어짐 없고 보풀도 안나서 입을 수록 다루기도 참 쉬운 옷이란 생각이 듭니다
쓰다보니 빠지는 게 없네요?
평소 밝은 상의만 좋아하는 베민인데... 굳이 검정색까지 재구매 할 정도로 저의 간절기 교복이 되었어요
살짝 불편해도 이쁨을 감수하며 입는 옷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편하게 후뚤마뚤 매일같이 입어도 질리지 않는 옷이 있는데 저는 이런 옷이 더 찾기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라이브에서 사장님께서 이건 보장된 스테디셀러다~하는 옷은 그냥 믿고 구매해도 실패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갓시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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