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정도인데 롱기장으로 구매했어요!! 지난 시즌 레브 롱을 쇼룸에서 입어봤었는데 길이감이 잘 기억 나지 않아서 너무 길지않을까 고민하며 배송 오기를 기다렸는데 롱으로 선택하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제 키에 미디는 롱보다는 다소 평범한?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길이의 치마였을 것 같더라고요. 사장님이 롱이 주는 무드가 다르다고 하신 것이 입어보자마자 이해가 갔어요. 재질도 톡톡하고 살짝 보폴이 올라올 것도 같은데 전체적으로 너무 맘에 듭니다. 길어보이고 되게 날씬해 보여요. 앞으로 레브 활용한 코디도 많이 보여주신다는데 정말 기대됩니다!!!
다만 이건 정말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요. 치마 배송 받자마자 확인했을 때 비닐 씌운 상태에서 봐도 앞 부분에 뭐가 튀긴?듯한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얼룩이 두 군데 있더라고요. 그냥 지워지는 얼룩인가 봤는데 뭔가 더러움같은 검정색, 회색이 묻은 것이 아니라 약간 립밤이나 로션??같은 유분기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기름 얼룩이라고 해야하나 그 부분만 기름기 있는 무언가가 묻어 원단 색보다 짙어진 얼룩?같았어요. 그 얼룩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크림 색상 치마에 범위가 꽤 큰 얼룩이라 빨리 입고 싶었지만 귀찮아도 교환해야겠다 싶더라고요. 세탁해도 지워질 거란 보장이 없어서 교환 문의 드렸는데, 재고 소진으로 10월 9일부터 순차배송되어서 그때 교환 받을 수 있으니 얼룩 사진 첨부하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8월 20일에 배송 받았는데 교환하려면 거의 두 달을 기다려야하더라고요..인기 상품인 것은 알지만 불량이나 사이즈, 길이 등 교환에 대비해 여유 수량은 남겨두고 나머지 물량을 판매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슨 얼룩인지 모르겠지만 두 달을 기다려 교환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제가 얼룩 부분만 지워봤는데 세탁해도 안 지워지고 남아있더라고요.ㅠㅠ 그전보다 얼룩범위는 조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남아있어서 밝은 색 치마 정면 부분에 뭐 흘린 느낌이라 정말 신경쓰입니다. 옷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새옷인데 새옷 느낌 안 나는 기분이 좋지 않은 쇼핑이었어요. 옷이 주는 느낌도 뭐 묻은 옷 입은 것 같아서 반감되는 것 같아요. 더실루엣 때 부터 옷 살 때 마다 기분 좋게 입고 다소 검수가 안 된 옷이 오더라도 그냥 넘어갔지만 이번엔 꼭 건의하고 싶어요. 비그레이드도 아니고.. 새제품을 구매한 것인데 얼룩이 있는 옷이 왔고 교환하려는데 대비 물량이 없어서 두 달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정말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해요. 검수가 부족한 점과 그 부분을 구매자가 해결해야하는 것도 개선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하루에도 많은 물량을 포장하고 배송하고 사람이 하다보니 당연히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압니다만 보다 꼼꼼한 검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