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을 앞두고 있는 요즘, 잘 만들어진 시에의 옷을 하나하나 결제하고 받아서 입을 때마다 어른이 된 기분이에요
20대 초반부터 사던 옷들은 저렴한건 퀄리티가 떨어지고 비싼건 큰맘먹고 어쩌다 한 번 샀는데
요즘 빠져 사는 시에는 그때 사던 옷들보다 비싸면서 하나하나 퀄리티가 다 너무 좋아서
어린 남자아이가 느끼는 ‘엉아’가 된 느낌이랑 비슷할것 같아요 ㅋㅋ
쇼룸 놀러갔다 다른 옷 구매하느라 시착만 해보고 나왔는데
아른거리더라구요..그런 상태에서 인스타 라이브 보다가 영업당해버렸어요 ^^;
주문하고 받아서 다시 입어보니 사길 잘했다 싶네요
[168cm에 정강이 중간까지 와요]
컬러도 진짜 잘나왔고 기장에 비해 가벼운데 엄청 따뜻하고
폭닥폭닥 넉넉한 원단이 몸을 촤르르 감싸는 느낌이 포근한게 입고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맥시라 종아리까지 따뜻해서 확 추워진 요즘 입기 딱 좋아요
운동 갈때 뒤태 걱정 없이 이것만 입기도 편하구요
숄칼라라 가만히 있어도 우아한데 걸어다닐때 가벼워서 더 우아하게 날리는 모양이에요
여미지 않고 경보하거나 달리면 신부 베일처럼 날려요 아주 멋있어요 ㅋㅋ
라운지웨어로 입기는 아깝지만 그런 무드도 있고
차려입고 멋스럽게 툭 걸치고 외출하기도 좋아요
스니커즈에도 힐에도 뮬 샌달에도 실내 슬리퍼랑도 잘 어울리는 어디에나 어울리는 만능 가디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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