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구매를 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블랙 코트는 하나도 없어서 구매해 봤습니다.
밝은 색이 확실히 예쁘긴 한데... 겨울 코트인데 때 타는 것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블랙으로 최종 결정 했습니다.
1. 사이즈 : 키 165, 어깨가 넓어 66입는 사람입니다.
기장도 스탠다드를 할지 맥시를 할지 고민했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는 코트와 기장 비교해서 스탠다드로 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맥시한 건 싫어해서.,, 뚜벅이라 지하철 타고 다닐 때 불편하더라고요. 결론적으로느 스탠다드 하길 잘한 것 같아요. 충분히 정강이 중간 정도까지 내려오고, 짧똥한 느낌은 딱히 없어요. 물론 맥시를 했으면 더 멋스러웠긴 했겠지만,,, 치렁치렁해서 옷과 씨름해야하는 게 싫어서 저는 스탠다드로 만족합니다.
2. 소재 : 울과 캐시 블렌딩이라 확실히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울 100퍼에 캐시 가공한 촉감과는 다릅니다. 훨씬 부드럽고 유연해요. 은은한 광택도 있어요.
3. 디자인 : 워낙 노안?이라서 숄카라 같은 성숙한 옷은 안 어울려서 구매를 고민한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 자체가 솔직히 흔한 디자인이라 많은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시에라서 구매해 봤습니다...
숄을 넓게 해서 입으면 노블해 보이면서도 너무 클래식하게 올드한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그 점이 마음에 들어서 킵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깨 선도 사실 어깨 넓은 제가 되도록이면 피하는 디자인으로 나오긴 했는데, 입어보니 어깨가 그렇게 부각되지 않더라구요. 아마도 숄을 넓게 펼치면 어느 정도 커버를 해 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 아쉬운 점
- 소매가 너무 짧습니다. 보통 겨울 코트는 손등 반 정도는 덮히게 입는 편인데, 얘는 딱 손목 정도입니다.... 조금만 더 길게 해주셨으면 롤업 해서 입어도 예쁠 것 같은데 말예요ㅠㅠ 아쉽습니다.
- 벨트 : 벨트는 왜 이렇게 다 결이 죽어서 왔는지, 교환 요청 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입습니다. 저는 벨트를 안 하고 오픈 해서 입는게 더 이쁜 거 같아서 그냥 입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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